산호

산호는 수심이 비교적 낮은 열대 또는 아열대 바다에서 군집생활을 하는 무척추동물로, 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물질을 분비하여 우리가 아는 산호초를 만들어 자신을 보호합니다. 산호초는 전세계 바다 표면의 0.1%를 점유하고 있지만, 적어도 25% 이상의 해양생물종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산호라고 하는 것은 산호초를 말합니다.

다공성

산호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은 탄산칼슘으로, 탄산칼슘은 아라고나이트라는 안정된 결정 형태로 존재하게 됩니다. 같은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석회석과는 달리 산호는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미세하고 복잡한 기하학적인 구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공성 골격을 포함하는 미세구조에 의해 표면적이 넓어지고, 이를 원료로 한 칼슘 분말은 유래가 다른 칼슘 분말보다 소화흡수가 빠르게 됩니다.

필리핀 산호

필리핀은 세계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의 하나로, 500 종에 가까운 산호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청정한 태평양 바다에서 서식하는 필리핀 산호는 칼슘 뿐만 아니라 우리몸에 필요한 70여 종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산호칼슘의 흡수율에 관한 연구

일본 국립건강영양연구소의 에사시 박사는 남녀 각 6명, 총 12명에게 산호칼슘 또는 탄산칼슘이 든 크래커를 먹게 한 후 장에서의 흡수율을 측정하기 위해 소변에서의 칼슘량을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세 명을 제외한 모든 경우에 있어서 산호칼슘든 크래커를 먹었을 경우 소변내 칼슘량이 더 많이 배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표. 탄산칼슘과 산호칼슘의 흡수도 비교. Ishitani K et al., J Nutr Sci Vitaminol, 1999, 45: 509-517

또한, 도쿄대학의 마쯔야마 교수 연구팀은 실험동물을 이용하여 산호칼슘, 탄산칼슘, 우유칼슘, 소뼈칼슘의 섭취량과 흡수량을 비교하였는데, 산호칼슘의 흡수율이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림. 각 종 칼슘의 흡수율 비교.
44th The Japan Dietetics Society, October 16-17, 1997 Dr. Suzuki K. et al.,
Tokyo University of Agriculture-Faculty of Agriculture/Nutrition